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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LITICS STORY

JTBC 신년 토론회 최고의 장면-방청객 대학생의 날카로운 질문!

by SToryMuch 2020. 1. 3.

2020년 새해를 맞아 JTBC에서 2번의 신년토론회가 열렸습니다

《주제》

1월1일: 한국 언론 어디에 서 있나

1월2일: 한국 정치 무엇을 바꿔야 하나

이 두 토론회에서 저의 눈과 귀를 집중시킨 장면은 1월2일 토론회에서 나왔습니다

사진=JTBC 제공

그것도 유시민 작가, 이철의 의원, 박형준 교수, 전원책 변호사님이 아니라

한 방청객 대학생의 질문이 저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

바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


※주관주의

《JTBC 신년 토론회 최고의 장면》

사진=JTBC 유튜브

<방청객 질문 시간>

방청객 대학생 曰

이철희 의원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

의원님께서 국회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시면서 국회 내로남불에 환멸을 느끼신다는 점

저도 인상깊게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저도 20대 이후로 계속 총선과 대선에서

민주당을 찍었던 투표 유권자로서 참담함과 분노를 느꼈는데요

조국사태를 겪으면서 조국 장관은 트위터에서 정의를 외쳤지만 가족문제에 있어서 선택적 정의를 보여주었고

한 여권 인사는 증거 인멸 행위를 증거 보존이라 주장하면서 조국 장관을 감싸는데만 바빴던 것 같습니다

이를 바라보면서 민주당의 정의감, 민주당이 말했던 적폐청산이라는 가치가 실제로 여당이 되고 나니깐

바뀐게 아닌가 이런 진실성에 의문이 들었거든요

그런거에 대해서 결국 정치라는 것이 기성 세대가 말하는 것 처럼 그놈이 그놈인 것인지 불과 한 것인지

의원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


<기>

빨래 널면서 보다가 이 질문 듣고 바로 빨래 두고 TV에 집중 했습니다

제가 민주당에게 너무나도 하고 싶었던 질문과 거의 같은 맥락이었습니다

저 또한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을 찍은 유권자이지만 이번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

이번 정권의 슬로건인 <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>

라는 마음가짐을 내버렸다 생각이 들면서 현 정부에 실망했고 허탈했고 허무했습니다

저는 국정농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국민들이 촛불과 함께 정의를 외쳤고 이 촛불 정신을 계승한

정권인 현재 청와대와 민주당은 그 어느 정부보다 정의와 청렴함은 무너지면 안 된다고 봤습니다

이렇게 탄생한 정부마저 부패하다면 대체 어떤 상황이 벌어져야 정치인들이

자신들의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정의감을 가지며 청렴하게 나라를 위해 일 할 수 있을까요?

대체 어떤 상황이 발생햐야.....그래서 묻고 싶었습니다 방청객 대학생 처럼...

<민주당의 정의감, 민주당이 말했던 적폐청산이라는 가치가 실제로 여당이 되고 나니깐 바뀐게 아닌가 이런 진실성에 의문이 들었거든요 그런거에 대해서 결국 정치라는 것이 기성 세대가 말하는 것 처럼 그놈이 그놈인 것인지 불과 한 것인지>

과연 떳떳하게 우리는 촛볼정신을 제대로 이어받은 정의로운 정부가 맞고 적폐가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는지..

사진=JTBC

<승>

그리고 질문 중

<여권 인사는 증거 인멸 행위를 증거 보존이라 주장하면서 조국 장관을 감싸는데만 바빴던 것 같습니다> 

이 대목은 가벼운면서도 날카로웠습니다

사진=JTBC

진짜 누가 들어도 유시민 작가님의 현재 행보에 대해 비판하고 저격한 말이었고

토론회에 잠깐이나마 웃음을 돌게 만들었고 유작가님도 "일석 이조"라며 멋쩍게 웃으셨죠^^;;;

사실 유시민 작가님은 대중들에게 큰 지지를 받으면서 인지도가 甲인 호감 지식인인데

이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건에서 무조건적인 쉴드를 칠려고 하는 모습에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

사실 검찰 발표가 안 나온 시점에서 조국 전 장관의 죄들이 팩트인지는 알 수 없지만

거짓인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며 지금까지 나온 조국 일가의 의혹들은 국민들이 충분히 의심하고 비판 할수 있는

상황에서 확실히 무죄라는 증거가 없는데 쉴드만 고집하는 유작가님의 행보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

개인적으로는 유작가님의 말에 공감도 많이 하던 한 사람으로서 조국 사태에서는

유작가님이 한 발짝 물러나시고 뒤에서 관망하는 포지션을 취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

사진=JTBC 유튜브

<전>

그리고 가려운 등을 긁어준 시원한 질문에 이철희 의원님이 답변을 하셨습니다

솔직히 제 기준으로는 답변은 좀 실망스러웠습니다

불출마를 선언한 이철희 의원이었기에 좀 더 시원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씀 해주실거라 생각했는데

아직 민주당 의원이라 방송에서 쓴 소리하기가 어려웠는지 말을 돌려가면 간접적으로 답변을 하시더라고요

저 질문의 포인트는 '현 정권과 민주당이 정의스럽다고 말할 수 있는가' 인 것 같은데

이철의 의원님은 정치의 구조와 질을 바꿔야 한다는 방향으로 답변하면서 민주당의 문제보다는

국회 전체의 문제로 답변을 하는 느낌적인 느낌이었습니다

민주당의 내로남불에 대해 좀 더 강하게 꼬집어 주고 현 정권의 정신을 제대로 잡아주는

답변을 해주셨다면 어떘을까 라는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


<결>

-신년 토론회 마무리 감상평-

총선 예상이나 정치판에 대한 패널들의 생각을 대해 계속 토론하는 것 보다

방청객 분들의 질문을 더 받고 거기에 대한 답변을 듣는 것이 더 유익한 토론회가 되고

정치권에 도움이 될 것 같다

토론회에서 국회의원들의 많은 특권에 대한 질문도 나왔는데

시간 문제로 스킵되어 아쉬운 감이 있었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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